R.노두현정형외과와 연구 이야기
글자
← 연구 이야기

무릎 모양과 변화 · 2026

O다리 모양은 시간이 지나면서 얼마나 변할까요?

무릎이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휘는 속도가 모두 같지는 않았습니다.

KSSTA · Kang KS et al. · Ro DH

원문 Figure 2

기립 전장 X선에서 정렬 지표를 측정한 원문 예시입니다. 다리 전체의 축과 관절선을 함께 읽습니다.그림 크게 보기

기립 전장 X선에서 정렬 지표를 측정한 원문 예시입니다. 다리 전체의 축과 관절선을 함께 읽습니다.

Knee Surgery, Sports Traumatology, Arthroscopy (2026). DOI: 10.1002/ksa.70293 · Original Figure 2

근거·원문그림 이용조건
01

O다리라는 말만으로 경과를 알기는 어렵습니다

무릎이 안쪽으로 휘었다는 설명을 들으면 앞으로 얼마나 더 휘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비슷한 O다리 모양이라도 처음의 정렬과 관절 상태가 같지는 않습니다. 한 장의 사진에서 보이는 모양과 몇 년에 걸쳐 변하는 속도를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연구는 무릎 정렬이 얼마나 빠르게 바뀌는지, 빠르게 바뀌는 무릎에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 살폈습니다. 관절염을 관절 사이의 간격만으로 설명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다리 전체의 모양을 함께 추적한 연구입니다.

02

같은 다리의 처음 사진과 추적 사진을 비교했습니다

3차 의료기관에서 촬영한 다리 10,841개의 서 있는 전장 X-ray를 분석했습니다. 고관절부터 무릎, 발목까지 이어지는 각도인 HKAA를 재고, 처음 상태를 O다리 방향인 내반, 중립, X다리 방향인 외반으로 나눴습니다. 인원수가 아니라 분석한 하지의 수입니다.

연구에서는 같은 방향으로 정렬이 1년에 0.50° 이상 변한 경우를 ‘빠른 진행’으로 정했습니다. 무릎 관절면이 이루는 각도인 JLCA와 관절염의 영상 등급도 함께 확인했습니다. 나이·성별·체질량지수를 고려한 분석으로 각 지표와 진행의 관련성을 살폈습니다.

최종 분석에는 양쪽 다리가 모두 포함된 환자 4,316명과 한쪽 다리가 포함된 환자 2,209명이 있었습니다. 과거 수술 등으로 원래 정렬을 평가하기 어려운 경우를 제외해, 관절염 경과에 따른 변화를 살피려 했습니다.

03

처음에 내반이었던 집단의 약 3분의 1에서 빠른 변화가 보였습니다

처음부터 내반이었던 집단의 34.0%에서 내반 방향으로 연간 0.50° 이상의 변화가 관찰됐습니다. 처음에 외반이었던 집단에서는 25.7%가 외반 방향으로 같은 기준 이상의 변화를 보였습니다. 이 값은 각 집단에서 기준을 충족한 비율이며, 평균적으로 다리가 34% 더 휘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초기의 정렬, JLCA, 관절염 등급 등이 빠른 변화와 관련됐습니다. 사진에서 확인하는 여러 정보를 함께 살펴야 하는 이유입니다. 다만 이 결과에서 개인의 미래 변화량을 바로 계산할 수는 없습니다.

원문 Figure 3

초기 정렬별 진행 방향과 속도를 나눈 원문 그래프입니다. 내반군의 34.0%, 외반군의 25.7%에서 같은 방향으로 연간 0.50° 이상 진행했습니다.그림 크게 보기

초기 정렬별 진행 방향과 속도를 나눈 원문 그래프입니다. 내반군의 34.0%, 외반군의 25.7%에서 같은 방향으로 연간 0.50° 이상 진행했습니다.

Knee Surgery, Sports Traumatology, Arthroscopy (2026). DOI: 10.1002/ksa.70293 · Original Figure 3

원문 Figure 9

빠른 내반·외반 진행을 구분한 ROC 곡선입니다. AUC는 각각 0.823과 0.756입니다.그림 크게 보기

빠른 내반·외반 진행을 구분한 ROC 곡선입니다. AUC는 각각 0.823과 0.756입니다.

Knee Surgery, Sports Traumatology, Arthroscopy (2026). DOI: 10.1002/ksa.70293 · Original Figure 9

04

진료에서 이 연구를 어떻게 읽으면 좋을까요?

‘O다리인가요?’라는 질문에 더해 ‘이전 사진과 비교해 정렬이 달라졌나요?’라고 물어볼 수 있습니다. 무릎이 변하고 있는지를 이해할 때는 현재 모양뿐 아니라 시간에 따른 변화도 정보가 됩니다. 사진의 각도와 실제 생활에서 느끼는 불편은 따로 확인할 문제입니다.

이 연구는 정렬 변화가 빠른 무릎을 구분하는 데 참고할 영상 지표를 제시합니다. 특정 각도를 넘으면 수술을 해야 한다거나, 모든 환자가 일정한 간격으로 전장 X-ray를 찍어야 한다는 권고를 제시한 연구는 아닙니다.

05

관련이 있다는 말과 원인이라는 말은 다릅니다

병원 한 곳의 관찰연구이므로 다른 지역이나 일반 인구에서도 같은 비율이 나타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연구 대상은 추적 X-ray가 있는 환자들이며, 이들의 경과가 모든 무릎의 자연 경과를 대표하지는 않습니다.

JLCA가 크다는 사실과 정렬 변화가 빠르다는 사실이 함께 관찰됐어도, JLCA를 바꾸는 치료가 진행을 막는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습니다. 결과는 ‘어떤 무릎을 더 자세히 연구할 것인가’에 관한 근거로 읽는 편이 정확합니다.

특히 연간 0.50°는 이 논문에서 정한 연구 기준입니다. 이를 일상에서 치료를 시작하거나 수술을 결정하는 공통 기준으로 사용한 것은 아닙니다. 관찰 기간과 영상 조건에 따라 해석해야 합니다.

연구 숫자 다시 보기

10,841분석한 하지
≥0.50°연간 빠른 진행 기준
34.0%내반군의 빠른 진행
RESEARCH FINDING비율 (%)

빠른 정렬 진행을 보인 비율

초기 내반군
34.0%
초기 외반군
25.7%
02550
각 초기 정렬군에서 같은 방향으로 ≥0.50°/년 진행한 비율. 내반군 n=6,519, 외반군 n=343. 평균 변화량이 아닙니다.

많이 묻는 질문

34.0%이면 제 무릎도 그 확률로 더 휘나요?

연구의 내반 집단에서 빠른 진행 기준을 충족한 비율입니다. 개인의 상태와 추적 조건을 반영한 예측 확률이 아닙니다.

이 연구가 절골술이나 인공관절 수술의 효과를 보여주나요?

치료군을 비교한 연구가 아니므로 특정 수술이 정렬 진행을 막는 효과까지 평가하지 않았습니다.

글에 나온 용어
내반·외반
각각 O다리·X다리 방향의 정렬입니다.
JLCA
X-ray에서 허벅지뼈와 종아리뼈의 관절면이 이루는 각도입니다.
연구 방법과 수치 자세히 보기

Joint line convergence angle and accelerated coronal alignment progression

대상과 방법

3차 의료기관의 10,841 하지

기립 전장 하지 방사선에서 HKAA, JLCA와 KL 등급 등을 측정했습니다. 초기 정렬을 내반·중립·외반으로 나누고, 다변량 회귀로 빠른 정렬 변화와의 연관성을 평가했습니다.

논문에 보고된 결과

  1. 초기 내반군의 34.0%에서 내반 방향으로 연간 0.50° 이상의 변화가 관찰됐습니다.
  2. 초기 외반군에서는 25.7%가 외반 방향으로 같은 기준 이상의 변화를 보였습니다.
  3. 초기 정렬, JLCA, KL 등급 등이 빠른 정렬 변화와 연관됐습니다.

해석의 범위

단일 3차 의료기관의 관찰연구입니다. 지표의 연관성은 인과관계나 특정 수술의 효과를 증명하지 않습니다.

Keywords · 주제어

Abstract · 원문 초록

Kee Soo Kang, Sang Yoon Kim, Byung Sun Choi, Hyuk-Soo Han, Chong Bum Chang, Du Hyun Ro. Large joint line convergence angle is associated with accelerated coronal alignment progression in osteoarthritic knees: A longitudinal analysis of 10,841 knees. Knee surgery, sports traumatology, arthroscopy : official journal of the ESSKA. 2026. doi:10.1002/ksa.70293.

PURPOSE

Coronal knee alignment, determined by both joint line orientation and morphology of femur and tibia, alters with osteoarthritic progression, but its rate of change has not been systematically evaluated. This study aimed to categorise limbs according to the rate of hip-knee-ankle angle (HKAA) alteration and identify factors associated with accelerated alignment progression.

METHODS

10,841 limbs from a tertiary hospital were analysed. Alignment parameters and Kellgren-Lawrence (K-L) grades were measured on standing long-leg radiographs. Limbs were grouped by baseline HKAA as varus (HKAA ≤ 177°), neutral (177° < HKAA < 183°), or valgus (HKAA ≥ 183°). Accelerated and mild progression were defined as ≥ 0.50°/year and < 0.50°/year, respectively. Factors associated with accelerated coronal alignment progression were analysed using multivariable logistic regression.

RESULTS

Accelerated varus and valgus progression occurred in 34.0% (95% CI: 32.8%-35.1%) of the varus and 25.7% (21.2%-30.7%) of the valgus category, respectively. After adjustment for age, sex, and body mass index, greater baseline varus alignment, medial proximal tibial angle, and joint line convergence angle (JLCA) were associated with increased odds of accelerated varus progression by 4.9% (4.8%-5.0%), 10.8% (10.6%-10.9%), and 12.9% (12.7%-13.1%), respectively, in the varus category (n = 6519; AUC = 0.823). Higher K-L grade was associated with increased risk of accelerated varus progression compared with Grade 0 (I: 44.8% [44.5%-45.0%], II: 88.9% [88.6%-89.2%], III: 391.8% [346.1%-443.5%], and IV: 378.0% [305.0%-468.5%]; all p < 0.001). In the valgus category (n = 343), greater baseline HKAA and medially-opened JLCA increased the risk of accelerated valgus progression by 17.4% (3.6%-33.5%) and 19.4% (9.2%-28.8%), respectively (AUC = 0.756).

CONCLUSIONS

Approximately one-third of limbs with baseline HKAA ≤ 177° and about one-quarter of those with HKAA ≥ 183° exhibited ≥0.50° progression toward varus and valgus, respectively. Accelerated alignment change was associated with greater baseline HKAA, JLCA and higher baseline K-L grade, suggesting characteristics of this potential phenotype.

LEVEL OF EVIDENCE

Level I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