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앉아 있다 일어나면 무릎이 바로 펴지지 않는 느낌이 듭니다. 몸을 조금 움직이면 풀리는데 다음번에는 다시 뻣뻣해집니다. 이런 분에게 스트레칭은 무릎 주변을 움직이는 연습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뻣뻣하다는 느낌과 관절이 실제로 걸려 움직이지 않는 것은 다릅니다. 다친 뒤 갑자기 무릎이 잠기거나 크게 붓는다면 잡아당겨 풀려 하기보다 원인 확인이 먼저입니다. 여기서는 종아리와 허벅지, 엉덩이 주변의 기본 스트레칭을 설명하겠습니다.
동작을 보면서 읽기
이렇게 움직입니다
영상 제목의 재활 주차는 해당 교육 시리즈의 구분입니다. 운동 범위와 양은 본인의 관절 상태와 수술 여부에 맞춰 조정합니다.

벽을 짚고 종아리 늘리기
한쪽 발을 뒤로 두고 뒤꿈치를 바닥에 붙인 채 앞쪽 무릎을 조금 굽혀 종아리의 당김을 찾습니다.
원본 제작 자료의 동작 예시 화면 · 환자 운동 교육 제작 자료 (2022)

누워서 뒤 허벅지 늘리기
들어 올린 다리의 허벅지를 받치고 무릎을 천천히 펴며 뒤 허벅지가 당기는 범위를 찾습니다.
원본 제작 자료의 동작 예시 화면 · 환자 운동 교육 제작 자료 (2022)

지지대를 잡고 앞 허벅지 늘리기
벽이나 고정된 의자를 잡고 반대 손으로 발목을 받쳐 천천히 굽힙니다. 허리를 뒤로 젖히거나 무릎을 세게 끌어당기지 않습니다.
원본 제작 자료의 동작 예시 화면 · 환자 운동 교육 제작 자료 (2022)

엉덩이 주변 늘리기
누워서 한쪽 발목을 반대편 허벅지에 올리고 아래 다리의 허벅지를 받쳐 천천히 당깁니다. 무릎을 눌러 벌리지 않습니다.
원본 제작 자료의 동작 예시 화면 · 환자 운동 교육 제작 자료 (2022)
세게 당겨야 잘 늘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근력운동이 힘을 쓰는 연습이라면 스트레칭은 근육과 주변 조직의 유연성을 살피는 운동입니다. 목표는 사진 속 자세를 똑같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움직일 수 있는 범위에서 부드럽게 늘어나는 느낌을 찾는 것입니다. 시작 전에는 가볍게 몸을 움직여 굳어 있던 상태부터 풀어줍니다. 숨을 편하게 쉬면서 자세를 잡고 통증을 참으며 반동을 주지 않습니다. 근육이 당기는 느낌과 관절 안쪽이 찌르듯 아픈 느낌을 구분하면 운동 범위를 정하기 쉽습니다.
1. 벽을 짚고 종아리 늘리기
벽 앞에 서서 양손을 짚고 한쪽 다리를 뒤로 둡니다. 뒤쪽 발뒤꿈치를 바닥에 붙인 채 앞쪽 무릎을 조금 굽혀 몸을 앞으로 옮깁니다. 뒤쪽 종아리가 부드럽게 당기는지 살펴보세요. 허리를 꺾어 앞으로 나가거나 뒤꿈치를 들어 올리면 원하는 부위가 덜 늘어날 수 있습니다. 무릎을 억지로 뒤로 밀어 잠그지 않습니다. 벽은 균형을 돕는 용도이므로 손을 짚어도 몸이 불안정하다면 서서 하는 자세 대신 다른 방법을 안내받는 것이 좋습니다.
2. 누워서 뒤 허벅지 늘리기
등을 대고 누워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리고 허벅지를 손으로 받칩니다. 허벅지가 안정된 상태에서 무릎을 천천히 펴며 뒤 허벅지가 당기는 범위를 찾습니다. 높이 올리려고 허리와 골반을 크게 움직이지 않습니다. 무릎 뒤를 세게 누르거나 잡아당기는 동작도 피합니다. 손으로 받치기 어렵다면 수건 등 보조 도구를 쓰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뒤 허벅지는 햄스트링이라고 부르는 근육 부위이며, 다리가 저리거나 발까지 통증이 번지는 느낌은 단순한 당김과 구분해야 합니다.
3. 지지대를 잡고 앞 허벅지 늘리기
한 손으로 벽이나 고정된 의자를 잡고 반대 손으로 운동할 다리의 발목을 잡아 뒤쪽으로 천천히 굽힙니다. 앞 허벅지가 늘어나는 느낌을 찾되 발목을 엉덩이에 붙이려고 힘으로 끌어당기지 않습니다. 허리를 뒤로 젖히거나 골반이 돌아가지 않도록 몸통을 편안하게 세웁니다. 발목이 닿지 않는 분은 수건이나 밴드를 이용할 수 있지만 균형을 먼저 확보해야 합니다. 무릎 앞쪽이 아프거나 수술 후 굽힘 범위를 제한받았다면 이 자세를 그대로 따라 하지 않습니다.
4. 누워서 엉덩이 주변 늘리기
등을 대고 누워 한쪽 발목을 반대편 허벅지 위에 가볍게 올립니다. 아래쪽 다리의 허벅지를 두 손으로 받쳐 천천히 몸 쪽으로 당기면 위에 올린 다리의 엉덩이 주변이 늘어납니다. 무릎을 손으로 세게 눌러 옆으로 벌리지는 않습니다. 편안한 범위에서 당기는 느낌을 찾고 반대편도 살펴보세요. 무릎만 생각하다 보면 엉덩이 움직임을 놓치기 쉽습니다. 다만 고관절에 통증이 있거나 고관절 수술 뒤 자세 제한이 있는 분은 별도 지침을 따라야 합니다.
유지 시간보다 몸의 반응을 먼저 봅니다
시범에 나온 시간이나 자세도 각자의 관절 상태에 맞춰 조정합니다. 양쪽에 했을 때 어디가 더 뻣뻣한지, 마친 뒤 걷거나 무릎을 펴는 느낌이 어떠한지 확인해보세요. 근력운동과 편안한 걷기를 함께 이어가면 운동의 역할이 서로 보완됩니다. 스트레칭만으로 관절염을 없애거나 인대 손상을 복구할 수는 없습니다. 찌르는 통증이나 저림이 생기면 범위를 줄이고, 증상이 이어지면 자세와 원인을 점검합니다. 하루에 한 번 많이 당기는 것보다 편하게 반복할 수 있는 방법이 오래갑니다.
몇 초 동안, 몇 번 해야 할까요?
AAOS 자료의 종아리 스트레칭 예시는 30초 유지 후 30초 쉬는 방식입니다. 허벅지 앞쪽은 30~60초 유지하고 2~3회 반복하는 동작을 제시합니다. 이 숫자는 참고할 재활 예시이며 모든 관절염 환자의 목표가 아닙니다. 편안한 당김 범위에서 시작하고, 아픈 무릎을 깊게 굽혀 시간을 억지로 채우지 않습니다. 준비 운동으로 몸을 움직인 뒤 시행하고 무릎 뒤·앞의 날카로운 통증이 생기면 자세와 범위를 다시 확인합니다. 스트레칭만으로 근력운동과 유산소 활동의 역할을 모두 대신하지는 못합니다.